인천소아응급실 국제성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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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아응급실 국제성모병원

by YEONG CHU 202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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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밤부터 토하고 설사하던 둘째가
아침에 배가 아프다고 울며 깨서 일어나보니
땀에 흠뻑 젖어있고 40분넘게 복통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어가서 급히 119 를 요청해 구급차를 타고
국제성모병원으로 갔다


보호자 1인만 탑승 가능해서 아이를 안고있던 신랑이
같이 구급차에 탑승해서 갔고, 나는 자차로 뒤따랐다

병원에 도착하니 그냥 응급실이 아닌,
소아 전용 응급실로 안내해 주셨다.
아이는 의식이 거의 없는채로 채혈을 하고 있었는데 아무리 아파서 입원을 해도 주사 맞을때 만큼은
난리치던 아이인데 오늘은 의식 없이 주사를 맞고
있는 모습을 보니 더 마음이 아팠다.. 먼저 도착한 신랑이 119 타고 오길 정말 잘했다고, 차에서 이미
의식을 거의 잃은 상태였고 의료진께서 말씀 하시길
탈수가 너무 심해 빨리 처치 해야한다고 응급이라고
하셨다고 했다.  아이 상태는 심한 탈수로 인해
몸이 산화되어서 급히 수액 처치를 해야했으며
복통은 장에도 수분이 다 빠져,
쉽게 말하면 쪼그라져 복통을 호소한거라고 하셨다

소아 전용 응급실 에서 찍은 사진


지난 1월에 응급실에 왔을때만해도
국제성모 병원에는 원래 소아 응급실이 따로 있지는
않았었는데 오늘 와보니 소아 전용 응급실
신설되어 있었다. 언제 생긴건지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5월 15일 부터 운영됐다고 안내되어 있었다.

사실, 지난번에 왔을때에는 소아 전문 인력이 없어서
제대로 된 처치들을 받지못하고 애만 잡고.. 반강제로
집으로 돌아갔어야 했어서 사실 구급대원분께서
국제성모병원으로 간다했을때 다른곳으로
가면 안되냐고 했을 정도로 좋지않은 기억으로
남아있던 곳 이였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전과 다르게
소아 전문 의료진들로 인해 달라진 모습이였다

인천에는 소아 전용 응급실이 길병원 과 인하대병원
밖에 없어서 우리집인 서구 에서는 너무 멀어
가기가 쉽지 않았는데 집과 가까운 곳에
소아 전용 응급실이 생겨 너무 안심이 된다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것 같은데
홍보도 잘 돼서 서구에 사는 아이들이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곳으로 와서 빠른 처치를 받을 수 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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